Tidy First 리뷰

Tidy First?

켄트 벡의 “Tidy First?”는 코드 정리를 언제, 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합니다. 굉장히 얇아서 내용을 컴팩트하게 다루고 그만큼 빠르게 적용해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Part1에서는 코드 정리법을 다룹니다. 여러가지 방법을 제시하지만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코드를 읽고 이해하는 데 드는 비용”이 높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코드를 읽기 쉽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Part2에서는 코드 정리를 언제 해야 하는지에 대해 다룹니다. 정리할 부분이 보인다고 무작정 하는 것이 아니라 코드 정리하는데 들어가는 비용까지 고려해서 합니다. 예를 들어, 다시는 코드를 변경할 일이 없는 컴포넌트의 경우에는 정리를 하지 않습니다. 코드 정리를 했을 때, 이해가 쉬워지거나 동작 변경이 쉬워지는 즉각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면 정리를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Part3에서는 코드 정리를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해 다룹니다. 개발에 들어가는 비용을 돈에 빗대어 설명하면서, 스스로 코드 정리를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찾을 수 있도록 합니다.

저자는 이 책이 코드 정리에 대해서 다룬다고 해서 코드 정리를 무조건 해야 한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대신에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줍니다. 이제까지는 코드 정리를 뭐라도 하면 좋지 라고 생각했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돌이켜보면 굳이 안 해도 됐을 경우도 있었고 더 신경써서 해야 했을 경우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개발을 하면서 이 책의 내용을 체화한다면 변화에 유연하면서도 읽기 쉬운 코드를 작성해 장기적으로 많은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Written by@Donghoon Song
사람들의 꿈을 이어주는 코멘토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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