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ember 29, 2025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저는 6년차 웹 프론트엔드 개발자이자 한 제품개발 셀의 리드입니다. 이미 팀에서 AI를 꽤 쓰고 있고, 저도 업무 중에 자연스럽게 AI를 켜놓고 개발하는 편입니다. 덕분에 생산성이 많이 올라갔습니다. 코드 생성 속도가 빨라져서 AI없이는 지키기 힘든 일정으로 제품을 개발할 수 있게 됐고 문서화에 도움을 받기도 합니다. 또한 테스트 코드를 작성하기도 수월해져서 코드 안정성도 많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AI를 활용하고 있지만 더 잘 활용할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에 이 책을 읽어보기로 했습니다.
책을 읽어봤을 때 이 책은 “AI 입문자”에게는 좋은 네비게이션이 되고, “이미 쓰고 있는 사람”에게는 브레이크와 안전벨트를 다시 달아주는 느낌에 가깝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반복해서 느낀 키워드는 두 가지였습니다.
AI가 코드를 만들어주는 건 이제 너무 자연스러운 일이 됐는데, 이 책은 그다음 단계를 집요하게 묻습니다.
즉, AI가 만들어 준 코드는 결과물이 아니라 일종의 초안이고, 그걸 검증하고, 맥락 안에 끌어와서 소화하는 과정이 바로 개발자의 역할이라는 메시지를 강하게 던집니다. 그리고 AI를 활용하는 것은 사람을 대체하는게 아니라 AI의 도움을 받아 생산성을 증폭시킨다는 AI와 함께 코딩한다는 메시지에 깊이 공감했습니다.
이 책에서 특히 재미있게 읽었던 부분이 ‘부트스트래퍼’ 방식의 개발을 강조하는 대목입니다. 최근에 회사의 대표님께서 강조하셔서 셀에서도 실험적으로 도입해본 방식이었는데 상당히 효과가 좋았습니다. 셀 구성원들이 직군 상관없이 가설을 세우고 검증하기 위해 각자의 프로토타입을 AI로 제작해서 빠르게 피드백을 받는 방식이었고 사내 구성원들에게 공유할 때도 반응이 좋았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부트스트래퍼는:
에 가깝습니다.
AI와 이 마인드셋이 만나면 워크플로가 이렇게 바뀝니다.
먼저 문서를 항상 남겨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책을 읽고 나서 확실히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통의 경우 작은 기능 단위로 AI를 활용해서 개발했고 리팩토링도 했기 때문에 그 내역을 문서화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작업을 이어서하고 싶을 때 컨텍스트를 다시 주입해줘야 하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문서로 작업 내역과 의사 결정 과정, 결과를 문서화하면 다음에 이어서 작업하는데 도움이 되고 코드를 이해하는데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AI와 함께 일하는 개발자는 무엇을 책임져야 할까?”라는 질문이 이 책을 관통하는 것 같습니다. AI가 짠 코드는 결과물이 아니라 일종의 초안이고, 그걸 검증하고, 맥락 안에 끌어와서 소화하는 과정이 바로 개발자의 역할이라는 메시지를 강하게 던집니다. AI를 활용하는데 있어 좋은 가이드라인이 되었습니다.